철학과 윤교수, 결혼은 했지만 육체적인 관계는 맺지 않고 살아가는 예민하고 결벽증이 있는 그. 어느 날,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모든 기능이 마비된다. 오직 정신만을 우위에 두었던 윤교수는 자신이 그렇게 터부시했던 육체가 마비가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그런 그에게 간병인 숙희가 오게 되는데… 마비된 몸이 숙희의 간병으로 점점 살아나게 되고 결국 모든 기능이 회복되면서 그의 완치와 동시에 숙희는 홀연히 그의 곁에서 사라진다. 그날부터 윤교수는 숙희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정신과 육체, 그 둘의 미묘함을 파격적인 코드로 조심스럽게 그려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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